AI Manga Translator

만화 번역 용어 사전: 식자·식질·생육부터 OCR·인페인팅까지 (2026)

생육, 식자, 식질, 클린, OCR, 인페인팅까지. 만화·웹툰 번역에서 자주 쓰는 핵심 용어를 뜻과 실제 작업에서의 쓰임으로 정리한 용어 사전입니다.

만화 번역 커뮤니티에서 자주 쓰는 말 중에는 처음 들으면 무슨 뜻인지 짐작하기 어려운 것이 많습니다. "생육으로 정주행 중", "식질이 깔끔하다", "클린이 덜 됐다" 같은 표현이 대표적입니다.

이 글은 만화·웹툰 번역에서 쓰이는 핵심 용어를 다섯 갈래로 나눠 정리한 용어 사전입니다. 각 용어마다 뜻, 그리고 실제 번역 작업에서 왜 중요한지를 함께 적었습니다. 더 깊이 알고 싶은 용어는 관련 글로 이어서 읽을 수 있습니다.

목차

  1. 원서·자료 용어: RAW, 생육, 스캔본, CBZ·CBR

  2. 제작 과정 용어: 클린, 식자, 식질, 교정, 스캔레이션

  3. 일본 만화 특유의 표현: 후리가나·루비, 의성어·의태어, 말풍선 종류, 경어·호칭

  4. 기술 용어: OCR, 인페인팅, 말풍선 인식, 문맥 번역, 용어집

  5. 형식·읽기 방식: 세로 스크롤과 페이지형, 우철과 좌철

1. 원서·자료 용어

RAW(로)란?

번역되지 않은 원본 상태의 만화를 말합니다. 일본 만화라면 일본어 원문 그대로인 페이지가 RAW입니다. 번역 작업은 언제나 RAW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RAW의 해상도와 상태가 최종 번역 품질을 크게 좌우합니다.

관련 글: 「로(raw) 만화 번역하는 법: 2026 완벽 가이드」

생육이란?

'날것(생) + 고기(육)'에서 온 말로, RAW와 거의 같은 뜻의 커뮤니티 은어입니다. "생육으로 본다"는 말은 번역본을 기다리지 않고 원어 그대로 읽는다는 뜻입니다. 연재 속도가 번역 속도보다 빠른 작품일수록 생육으로 읽는 독자가 늘어납니다.

스캔본이란?

종이 단행본이나 잡지를 스캐너로 읽어 이미지로 만든 파일입니다. 디지털 원본에 비해 종이 질감, 기울어짐, 뒷면 비침 같은 잡음이 섞이기 쉽습니다. 이런 잡음은 이후 OCR과 클린 단계의 정확도에 영향을 줍니다.

CBZ·CBR이란?

만화 이미지를 한 파일로 묶은 전용 압축 형식입니다. CBZ는 ZIP, CBR은 RAR 방식으로 압축한 것이며, 확장자만 다를 뿐 안에는 페이지 이미지가 순서대로 들어 있습니다. 만화 뷰어 앱 대부분이 지원해서 원서를 관리할 때 가장 많이 쓰는 형식입니다.

관련 글: 「CBZ 만화 파일 AI로 번역하는 법 (2026)」, 「일본 만화 원서, 폰에서 편하게 읽는 법 (뷰어 설정과 CBZ 정리)」

2. 제작 과정 용어

만화 번역은 보통 아래 순서로 진행됩니다. 아래 용어들은 이 흐름의 각 단계를 가리킵니다.

  1. 원문 추출(OCR)

  2. 번역

  3. 클린(원문 지우기)

  4. 식자(번역문 넣기)

  5. 교정

클린(Cleaning)이란?

말풍선과 배경에서 원래 글자를 지우는 작업입니다. 흰 말풍선 안의 글자는 비교적 쉽게 지워지지만, 그림 위에 겹쳐 쓰인 효과음은 지운 자리의 배경을 다시 그려 넣어야 합니다. 클린이 깔끔해야 번역문이 원래부터 그 자리에 있던 것처럼 보입니다.

식자(Typesetting)란?

지운 자리에 번역문을 배치하는 작업입니다. 글꼴 선택, 글자 크기, 줄바꿈 위치, 말풍선 모양에 맞춘 정렬까지 모두 식자에 포함됩니다. 같은 번역문이라도 식자에 따라 읽기 편한 정도가 크게 달라집니다.

관련 글: 「일본 만화 번역이 유독 어려운 이유: 존댓말부터 말풍선 크기까지」

식질이란?

식자 작업을 하는 행위를 가리키는 커뮤니티 표현입니다. "식질이 깔끔하다"는 말은 글꼴과 배치가 원작 분위기에 잘 맞는다는 칭찬입니다.

교정이란?

번역문의 오역, 맞춤법, 말투의 일관성을 마지막으로 점검하는 단계입니다. 특히 등장인물 이름과 고유명사가 회차마다 다르게 표기되지 않았는지 확인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스캔레이션(Scanlation)이란?

스캔(scan)과 번역(translation)을 합친 말로, 팬이나 팀이 원서를 스캔해 번역하고 배포하는 활동을 뜻합니다. 위의 클린, 식자, 교정 같은 용어 대부분이 이 문화에서 자리 잡았습니다. 정식 판권 없이 배포하는 것은 저작권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점도 함께 알아 두어야 합니다.

관련 글: 「만화를 번역기로 돌려 읽는 건 합법일까? 정리해 봤습니다」

3. 일본 만화 특유의 표현

후리가나·루비란?

한자 옆에 작게 붙인 읽는 법 표기입니다. 일본 만화에서는 이 공간을 이용해 한자의 뜻과 다른 읽기를 붙이는 연출을 자주 씁니다. 예를 들어 '本気'라고 쓰고 'マジ'라고 읽게 하면 글자의 뜻과 말맛이 동시에 전달됩니다. 번역할 때는 두 층의 의미 중 무엇을 살릴지 판단해야 합니다.

의성어·의태어(オノマトペ)란?

소리를 흉내 낸 말(의성어)과 모양이나 상태를 흉내 낸 말(의태어)입니다. 일본 만화에서는 손글씨로 그림 위에 크게 그려지는 경우가 많아서, 번역기가 글자로 인식하지 못하는 대표적인 영역입니다. 한국어는 의성어·의태어가 풍부해서 영어보다 자연스럽게 옮기기 쉬운 편입니다.

관련 글: 「일본 만화 효과음 사전: 자주 나오는 의성어·의태어 40개 뜻과 한국어 표현」

말풍선 종류

말풍선 모양에는 저마다 의미가 있습니다.

  • 둥근 말풍선: 일반 대사

  • 뾰족한 톱니 말풍선: 외침, 분노, 놀람

  • 구름 모양 말풍선: 속마음, 생각

  • 테두리 없는 글: 내레이션 또는 작은 혼잣말

번역문의 글꼴과 굵기도 말풍선 종류에 맞춰 바꿔야 원작의 감정선이 유지됩니다.

경어·호칭이란?

'-さん', '-くん', '-様', '先輩' 같은 호칭과 존댓말 체계를 말합니다. 호칭 하나에 두 인물의 거리감과 관계 변화가 담기기 때문에, 그대로 음차할지 한국어 호칭으로 바꿀지가 번역의 성격을 결정합니다. 한 작품 안에서는 처음 정한 방식을 끝까지 유지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관련 글: 「'-상'을 뭐라고 옮길 것인가: 망가 번역의 호칭과 말투 문제」

4. 기술 용어

OCR이란?

광학 문자 인식(Optical Character Recognition)의 약자로, 이미지 속 글자를 텍스트로 읽어 내는 기술입니다. 만화에서는 세로쓰기, 손글씨, 그림 위에 겹친 글자 때문에 일반 문서보다 OCR 난이도가 훨씬 높습니다. 원문을 정확히 읽지 못하면 그 뒤의 번역도 틀어지기 때문에, 만화 번역 품질의 첫 관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관련 글: 「만화 OCR 완벽 정리: AI는 일본 만화를 어떻게 읽어낼까? (2026)」

인페인팅(Inpainting)이란?

이미지에서 지운 부분을 주변 그림에 맞춰 자연스럽게 채워 넣는 기술입니다. 사람이 하던 클린 작업을 AI가 대신하는 방식이라고 보면 됩니다. 효과음처럼 그림과 겹친 글자를 지울 때 특히 중요합니다.

말풍선 인식이란?

페이지 안에서 말풍선의 위치와 경계를 찾아내는 기술입니다. 말풍선을 정확히 찾아야 어떤 글자가 하나의 대사인지 묶을 수 있고, 번역문을 넣을 공간도 계산할 수 있습니다.

관련 글: 「만화 이미지 번역, OCR만으로는 왜 부족할까? 말풍선 인식부터 인페인팅까지 (2026)」

문맥 번역이란?

말풍선 하나만 따로 번역하지 않고, 앞뒤 대사와 장면 전체의 흐름을 함께 보고 번역하는 방식입니다. 일본어는 주어를 자주 생략하기 때문에, 문맥 없이 번역하면 누가 누구에게 하는 말인지 틀리기 쉽습니다.

관련 글: 「AI 만화 번역기: 문맥을 이해하는 AI로 만화·웹툰 온라인 번역 (2026)」

용어집(Glossary)이란?

작품에 나오는 인물 이름, 지명, 기술 이름 같은 고유명사의 번역을 미리 정해 둔 목록입니다. 용어집이 있으면 한 이름이 회차마다 다르게 번역되는 문제를 막을 수 있습니다. 장편 작품일수록 번역 품질을 지키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합니다.

5. 형식·읽기 방식

세로 스크롤(웹툰형)과 페이지형

웹툰은 아래로 길게 이어지는 세로 스크롤 형식이고, 일본 만화는 한 장씩 넘기는 페이지형입니다. 세로 스크롤 이미지는 세로 길이가 매우 길어서, 번역할 때는 적당한 크기로 나눠 처리한 뒤 다시 이어 붙이는 방식을 씁니다. 이때 잘린 경계에 말풍선이 걸리지 않도록 나누는 것이 핵심입니다.

관련 글: 「웹툰 번역하는 법: AI로 한국·중국·일본 웹툰 실시간 번역하기 (2026)」

우철·좌철이란?

책을 묶는 방향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우철은 오른쪽을 묶어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읽는 방식으로, 일본 만화가 이에 해당합니다. 좌철은 왼쪽을 묶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읽는 방식으로, 영어권 그래픽노블과 대부분의 서양 책이 이렇습니다. 칸을 읽는 순서도 같은 방향을 따르기 때문에, 번역본을 낼 때 원작 방향을 유지할지 뒤집을지가 오래된 논쟁거리입니다.

마무리: 용어를 알면 번역 품질이 보입니다

이 용어들을 알고 나면 번역본 한 장을 볼 때도 OCR이 원문을 잘 읽었는지, 클린이 깔끔한지, 식자가 원작 분위기를 살렸는지, 호칭이 일관된지를 하나씩 따져 볼 수 있습니다. 좋은 만화 번역은 이 단계들이 모두 맞물려야 완성됩니다.

AI Manga Translator는 OCR, 말풍선 인식, 인페인팅, 문맥 번역, 식자까지의 과정을 한 번에 처리하도록 만든 만화 번역 도구입니다. 등장인물 이름은 첫 페이지부터 마지막 페이지까지 같은 번역으로 유지되고, 번역 전에 말투 스타일을 미리 확인해 볼 수도 있습니다. 직접 확인해 보고 싶다면 AI Manga Translator에서 체험해 보세요.

이 사전은 새로운 용어가 생길 때마다 계속 업데이트할 예정입니다. 추가했으면 하는 용어가 있다면 댓글로 알려 주세요.

만화 번역 용어 사전: 식자·식질·생육부터 OCR·인페인팅까지 (2026) | AI 만화 번역기